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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gust 31, 2023
개발자로서 일하기에 몰로코는 정말 좋은 회사입니다.
제가 다녀서가 아니라, 빠르게 성장하는 회사로서 개인의 능력을
마음껏 펼치기에 적합한 곳이기 때문이에요.
안녕하세요, 뛰어난 역량과 톡톡 튀는 개성을 갖춘 몰로코 직원분들의 진솔한 이야기를 전해드리는 ‘몰로코 사람들’ 시리즈,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특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이번 시리즈를 통해 현재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로 일하고 계신 분들의 이야기를 직접 들어보고, 해당 직군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의 궁금증을 시원하게 해소해드리고자 합니다.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특집, 그 첫 번째 주인공은 바로 입사한 지 약 6개월이 지난, 컴퓨터학과를 전공하여 현재 몰로코 클라우드 프론트엔드팀에서 일하고 있는 최희원님입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몰로코 클라우드 프론트엔드 팀에서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로 일하고 있는 최희원입니다. 컴퓨터학과를 전공하고 현재는 약 반 년 간의 인턴을 거쳐 풀타임으로 일하고 있어요. 입사 당시 설레고 무서운 마음이 컸지만 어느새 정신 차려보니 회사에 익숙해져 있더라고요 (웃음).
제가 속해 있는 클라우드팀은 몰로코의 핵심 프로덕트인 몰로코 클라우드 DSP와 광고주 분들을 이어주는 플랫폼을 개발하는 일을 해요. 그 중에서도 저희 클라우드 프론트엔드팀은 해당 플랫폼에서 사용자들과 직접 상호 소통을 할 수 있는 부분을 맡아 하고 있는데요. 광고 캠페인을 만들고 광고 소재를 올리고 광고를 집행하는 등의 일들을 저희 플랫폼을 통해서 진행할 수 있습니다.
저는 그중에서도 광고를 쉽고 효율적으로 집행할 수 있도록 GUI를 구성하고, 사용자의 요청을 백엔드 서비스들에 DSP에 전달하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그 과정에서 React와 Typescript를 활용한 웹개발을 주로 하며, 이외에도 다양하게 사용자 친화적인 플랫폼을 구축하고자 노력하고 있답니다.
몰로코에 먼저 다니던 지인의 추천이 가장 큰 계기였어요. 당시 주변에 회사를 다니고 있던 지인들이 꽤 많았는데도 본인이 다니는 회사를 자신있게 추천하는 지인은 많지 않았는데, 몰로코에 다니던 지인이 자랑스럽게 전해준 몰로코의 문화가 너무 마음에 들어 지원을 결심하게 되었죠.
실제로 다닌 이후엔 지인의 마음을 이해하게 되었어요. 저 역시 주변 사람들에게 자신있게 몰로코를 추천하고 있고, 실제로 이후에도 실제로 지원한 지인들이 여러 명 있을 정도로 매력적인 회사거든요.
몰로코에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를 지원할 때, 직군을 구분해서 지원하지는 않아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처음 지원할 때부터 프론트엔드 쪽을 희망했었는데요, 사용자와 밀접하게 연관된 포지션이라는 점이 가장 큰 이유였습니다.
처음에는 개인적으로 디자인과 일러스트레이션에 관심이 있어서 프론트엔드를 접한 것이지만, 이후 개인 프로젝트를 통해 프론트엔드와 백엔드 양 쪽 일을 모두 접해본 결과 제게 더 맞는 일이 프론트엔드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글로 적힌 코드가 웹 상에 그래픽으로 구현된다는 점이 신기했는데, 나아가서는 프론트엔드 개발자로서 고민할 수 있는 부분들이 흥미로워지더라고요. 예를 들어 어떻게 하면 접근성과 편의성을 고려하며 개발할 수 있을지, 어떻게 하면 백엔드와 매끄럽게 소통할 수 있는 로직을 만들지 등 여러 고민에 대한 해결책을 ‘코드’를 통해 찾아가는 과정이 너무 재미있었어요.
제 첫 인턴 과제가 가장 어려운 과제로 기억해요. 코드 내에서 사용자들에게 표시되기 위한 용도로 하드 코딩된 문자열들을 전부 추출하여 별도의 변수로 생성하는 업무였거든요. 여러 시도를 해 본 결과 babel에서 typescript를 파싱하기 위해 abstract syntax tree를 만든다는 사실에서 착안하여 코드를 정적 분석해 하드 코딩된 문자열의 후보를 좁히고, 이를 검증하기 위한 GUI를 개발하는 방향으로 문제를 해결했습니다.
그 때 배운 점이 여러 개 있는데, 다양한 접근법으로 시도해야 한다는 방법론적인 성장과 문제 해결 과정에서의 성장은 물론이고 babel과 typescript에 관해 공부하여 프론트엔드 개발자로서 도움이 되는 개발 관련 지식도 얻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저희 팀의 분위기는 한 마디로 ‘편안함’이에요. 처음 출근할 때 제가 많이 긴장했었는데, 팀원분들도 전부 좋으신 분들이었고 친절하게 대해 주셔서 금방 적응할 수 있었거든요. 외부에서 보기에는 조금 조용해 보이는 분들인데, 이게 어색함의 침묵이 아니라 서로를 불편하게 여기지 않기 떄문에 이루어진 편안함이라고 느껴지더라고요.
그렇다고 업무 관련 대화만 나누는 건 아니고, 팀 내에서 재미있는 일들도 자주 있어요. 얼마 전 펩시와 코카콜라를 구분할 수 있는지 화제에 오른 적이 있는데, 실제로 팀원분들과 블라인드 테스트를 진행해 보았거든요. 스낵바에 있던 제로 펩시와 코카콜라를 이용했는데 한 쪽이 제로여서 그런가 다들 잘 맞추시더라고요. 다음엔 둘 다 제로 아닌 걸로 구해서 해 볼까요?
특정한 개발 경험이나 기술 스택을 필요로 할 것이라 많이 생각하시는데, 몰로코의 프론트엔드 엔지니어는 그런 기술력 보다도 문제 해결 능력을 더 필요로 하고 있는 것 같아요. 단순히 알고리즘 문제를 잘 푸는 것뿐 아니라 문제 상황이 주어졌을 때 해당 상황을 명확히 정의하고 문제 상황을 해결하기 위한 최적의 방법을 찾아 나가는 능력이요. 그러한 능력이 있다면 단순히 특정 스택에 구애받지 않고, 원하는 목표와 태스크를 잘 수행해 나갈 수 있을 것 같아요.
몰로코에서 개발자로 일하면서 가장 마음에 들었던 부분은 자유롭게 성장할 수 있는 분위기입니다. 사내에서 전반적으로 의문을 가진 부분에 대해 자유롭게 이야기 나누고 해결책을 찾는 문화를 경험할 수 있었는데, 이러한 문화가 개발자로서의 성장에 큰 도움이 된 것 같습니다.
그리고 내부의 코드 리뷰 문화도 몰로코에서 일하는 큰 장점이라 생각합니다. Peer Group이 있어서, 같은 그룹의 동료 리뷰를 거쳐 팀 리드분께서 최종으로 리뷰해주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궁금한 부분이 있으면 코드에 코멘트를 달아 물어보고, 굉장히 꼼꼼하게 코드 리뷰를 해주십니다. 리뷰를 받다보면 다른 사람이 읽기 편한 코드가 무엇인지도 고민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된다는 장점도 있어요.
또한, 사내에서 정보 공유가 활발하게 되는 점도 장점 중 하나입니다. 저희 팀 내에는 Sharing Time이라는 시간이 있어 서로 공유하고 싶은 내용을 자유롭게 발표할 수 있고, 클라우드 프론트엔드 팀에 한정되지 않고 몰로코 전체 프론트엔드 팀들 사이의 Sharing Time 역시 존재하여 다른 팀에서 무슨 일을 하고 있는지나 새로운 기술이 무엇이 있는지 쉽게 파악할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정기적으로 모여 알고리즘(Problem Solving) 스터디를 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이 알고리즘이라는 공통 분모를 가지고 모여 이야기하고 정보를 공유하고 있어요. 다양한 사람을 만날 수 있어서 즐겁습니다!
인터뷰를 준비하시는 분들에게 항상 드리는 말씀인데, 인터뷰를 두려워하지 않으시면 좋겠어요. 실제로 긴장하다 보면 실수하기도 쉽잖아요. 시험받는 자리라 생각하지 말고 내가 얼마나 뛰어난지 설명하는 자리라 생각하면 조금 마음이 편해지더라고요.
팁을 더 드리자면, 몰로코 인터뷰는 ‘이 사람과 같이 일하고 싶은지’ 확인하는 자리 같아요. 소프트웨어 엔지니어의 경우 알고리즘 문제 해결과 관련된 질문들을 인터뷰에서 받는 걸로 알고 있는데, 문제를 해결하는 것도 당연히 중요하지만 동시에 문제 해결 과정을 보여주며 ‘같이 일하고 싶은 사람’이라는 인상을 주는 게 중요하더라고요!
개발자로서 일하기에 몰로코는 정말 좋은 회사입니다. 제가 다녀서가 아니라, 빠르게 성장하는 회사로서 개인의 능력을 마음껏 펼치기에 적합한 곳이기 때문이에요. 임직원들의 업무 효율을 높여주기 위한 여러가지 복지와 자유로운 개발 문화 역시 개발자로서의 성취 및 성과에 큰 도움을 주고요. 앞으로 더 많은 좋은 분들을 회사에서 만나며 성장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